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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씨이 벨벳 립 틴트 다포딜 후기

3CE velvetlinp tint DAFFODIL review

​나에겐 없어서 안될 소중한 보물 1호인 틴트.

Tint, the most important thing to me

페리페라 잉크더벨벳 틴트만 쓰다가 잃어버린 후 우연히 알게 된 쓰리씨이 벨벳 립 틴트가 색감이 너무 예뻐서 지난번 면세점에서 구매 후 이제서야 후기를 남긴다.

​원래 온라인에서 보고 내가 구매하고 싶었던 색상은 말린 장밋빛, 채도 낮은 버건디 색감의 #토우프(TAUPE)였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면세점 모두 품절이라서 가장 비슷하면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 #다포딜(DAFFODIL) 컬러를 구입하게 됐다.

​내가 원래 쓰던 페리페라 틴트보다는 비싸지만 결코 비싸지 않은 정가 15,000원에, 면세가로 엄청 저렴해서 같은 색상으로 2개를 구입했었다.

1. 매우 가볍고 섬세한 셔벗 텍스처가 포근하게 입술을 감싸며, 2. 보송하게 마무리 되는 쓰리씨이 벨벳 립 틴트는 3.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퍼지며 연출되는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이 입술에 자연스레 물들며 4.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우선 스타일난다 3CE(3 Concept Eyes)의 컨셉에 맞게 패키지나 로고, 색감 등 디자인적으로는 너무너무나 마음에 쏘옥~들고 너무 깔끔하고 고급지고 예쁘다.

​간단하지만 시크한 원컬러 패키지 디자인은, 여러 색깔을 모아서 진열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게 한다.

​우선 갖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의 원형 디자인으로, 돌리면 일반 틴트처럼 가벼워보이는 느낌의 쿠션이 있다.

​그럼 이제 확인해 보자

1. 매우 가볍고 섬세한 셔벗 텍스처가 포근하게 입술을 감싸며 ▶ 정말 가볍고 섬세한 텍스쳐라서 입술에 얹었을 때 가벼우면서도 포근?하고 솔의 넓이가 넓지 않아서 정말로 섬세한 라인까지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

2. 보송하게 마무리 되는 쓰리씨이 벨벳 립 틴트는 ▶ 색감은 매트하지만 텍스쳐는 보송하기 때문에 바르고 난 후 음~마 했을 때 보송하게 마무리 된다.

3.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퍼지며 연출되는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이 입술에 자연스레 물들며 ▶ 수채화처럼 한 번에 제대로된 발색이 되지 않고 여러번 발라야 그나마 본연의 색이 나오기 때문에 수채화같기는 하지만 조금 더 발색이 진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4.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 수채화는 처음에는 촉촉하지만 물기가 마르면 발색이 옅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색을 표현하려면 마른 후 자꾸만 덧발라야한다. 3CE 벨벳 립 틴트도 마치 수채화처럼 금방 덧발라야하는 지속력을 보여준다.


가격 대비, 색깔이 너무 예쁘고 디자인도 너무 예뻐서 지속력은 떨어지지만 만족하며 잘 샀다고 생각한지 한 달쯤 지났는데..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틴트에게 있어서는 안 될 치명적인 단점이 나타났다.

바르고 뚜껑 닫으면 뚜껑에 남아있는 틴트가 밖으로 새어 나와서 옷이랑 손에 묻어난다..ㅠ_

항상 깔끔하고 조심하게 사용하면 이럴 일은 없지만, 무심하게 쓰고 무심하게 닫기를 반복하는 나에게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다른 틴트를 오래 사용했지만 제품이 새 나오면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사용하지 않는데, 면세에서 구매한 두 개중 나머지 새 틴트는 개봉 후 한번 조심조심 써볼 예정이다.

조심히 꼼꼼히 깔끔하게 잘 썼는데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제 쓰리씨이 벨벳 립 틴트는 나에게 안녕이고, 관리 소홀의 문제였다면 앞으로 잘 관리해서 다른 예쁜 색상들도 계속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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