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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자! 아이유-밤편지




1월 10일 수요일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201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Golden Disk Awards)이 열렸다. JTBC와 JTBC2에서 동시 생중계를 해서 퇴근 후 집에서 TV를 켰더니 아이유와 혁오가 무대에 올라 '사랑이 잘' 이라는 곡을 부르고 있었다. 평소에 혁오밴드와 오혁 팬인데 효리네민박의 알바생으로도 활약했던 아이유와 혁오의 콜라보 무대를 보니 역시 라이브도 음원만큼 잘 해냈다.


사랑이 잘, 가을아침, 팔레트(Feat. 지드래곤), 비밀의 화원 등 2017년에도 너무나 좋은 곡들이 많았던 음원 깡패 아이유에게 대상을 선물한 곡은 바로 정규 4집 수록곡 '밤편지'라는 곡이다. 아이유-밤편지는 2017년 3월 24일 발매 후 멜론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던 여자 발라드 곡이다. 



예전에는 상큼발랄한 곡들로 삼촌팬들과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 가수 아이유라고 생각했는데, 경력이 쌓일 수록 점점 깊이 있는 음악적 감성과 독특한 음색과 감성으로 진정한 아티스트가 된 것 같다. 음악 외에도 연기활동도 간간히 하며 예능(효리네민박 알바생), 드라마(프로듀사 신디역), 작곡, 작사, 프로듀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유가 이젠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다.


이번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을 받은 아이유는 기쁠 법도 한데, 샤이니 종현을 떠올린 듯한 애도의 말로 차분한 분위기의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바쁜 일상 속 애도를 할 시간조차 없는 요즘 사회에 대해 슬퍼하며 아이유 자기 자신에게도 슬픔이 깊이 물들어서 슬픈 감정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아이유의 대상 수상소감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밤은 아이유(IU)의 음원 부문 대상 곡 '밤편지'를 들어며 잠들어야겠다.







아이유(IU)-밤편지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나 우리의 첫 입맞춤을 떠올려

그럼 언제든 눈을 감고 

음 가장 먼 곳으로 가요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늘 그리워 그리워


여기 내 마음속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또 그리워 더 그리워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띄울게요

음 좋은 꿈 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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