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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2차 재오픈 때 구매에 성공한 '카카오미니(kakao mini)'가 이틀만에 도착했다.


11시에 알람을 예약해 놓고 바로 들어가서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품절..

그런데 마케팅 전략인지 그 다음날에도 바로 오픈을 해서 굳이 조마조마하게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쨌든, 빠른 배송으로 이틀만에 도착한 카카오미니를 기대되는 마음으로 개봉했다.


교환/반품 신청서, A/S 요청서와 함께 깔끔하게 포장돼 있었다.



내가 선택한 라이언 피규어와 함께 왔는데, 튼튼한 박스라서 또 아까워서 버리지 못할 것 같다..


hey!

카카오미니를 부를 때, 아이폰의 '시리(siri)'처럼 '헤이 카카오~' 라고 불러야한다.

그래서 박스 이곳 저곳 'hey'가 적혀 있다.




생각보다 작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생각보다 작아서.. 과연 성능이 어느정도 일까 궁금했다.


본품을 꺼내면, 카카오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랑이의 설명서과 전원 어댑터가 보인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신청했을 때도 패키지 구성이 재밌었는데 역시 카카오는 아기자기 패키지를 잘 구성한 것 같다.

일단 충전을 위해 전원 어댑터를 연결 후, 스마트폰에 '헤이카카오' 앱을 다운받으라는 설명이다.



기능을 익힐 때까지 옆에 두고 쉽게 볼 수 있는 가이드도 있어 편리할 것 같다.

 


우선, 설명서에 적힌대로 어댑터를 연결하는데.. 너무 공간이 작아서 안정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열심히 전원 어댑터 연결 후, 콘센트에 꽂는 순간!

상단에 노란 불빛이 돌아가며 연결을 알렸다.

(충전방식인 줄 알고..) 충전되는 동안 헤이카카오 앱을 다운받아 내 스마트폰 및 멜론 계정에 연결시켰다.


그리고 카카오미니의 하이라이트인 라이언 캐릭터 피규어도 꺼냈다!

박스부터 너무 귀엽고, 사이즈 때문에 명함케이스같은 느낌이 들었다.


​숨어서 쳐다보는 느낌으로 포장이 돼있어서 짱귀여웠는데, 생각보다 재질이 고퀄리티는 아니었다.

멜론 연동 할인가로 49,000원에 구입했지만, 정가인 119,000원에 샀다면 아쉬웠을 것 같다.




약간 가벼운 나무? 플라스틱 재질의 라이언이는 카카오미니 본체의 자석과 연결되어 있어서 귀여운 뒷태를 연출할 수 있다.



셋팅을 마치고 헤이카카오!를 외치고 '노래 틀어줘' 하니까 노래가 나오고, '뉴스 알려줘'하면 뉴스도 알려주고, '내일 오전 6시에 알람 맞춰줘' 하니까 알람도 맞춰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핸드폰 충전을하려고 어댑터를 뺐는데..

노래가 툭 끊겼다.

무선인 줄 알았는데 무선이 아니었다.. ;(

어차피 방에만 둘거라서 큰 상관은 없지만 무선이 아닌 줄 몰랐고, 크기도 작아서 책꽂이에도 이쁘게 놓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웠다.



노래 추천이나 알람 기능, 뉴스, 라디오 기능이 있어서 너무 유용하지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헤이카카오'앱과 여러 연동 기능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 같고, 내 생의 첫 AI 스피커라서 살짝 기대했던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다!


그리고 어제 맞춰 놓은 알람으로 카카오미니가 날 깨워서 아침부터 날씨와 오늘의 주요 뉴스도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유용했다.

앞으로 카카오미니의 언어를 내가 역으로 학습도 좀 하면서 좀 더 친해지고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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