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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 4세대 개봉기 (사이즈/용량/색상 고민 해결)
드디어 아이패드프로 4세대를 손에 넣었다.
작년에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맥을 구매하고 두 번째 공홈 주문이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갑자기 출시를 발표하고 마음에 담아뒀다가 한국에서도 공홈에서 주문할 수 있게 풀린 날 바로 결제했는데, 나의 선택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셀룰러 모델 256 GB 실버이다! (공식 명칭은 11형 iPad Pro Wi-Fi + Cellular 256GB - 실버)
내가 이번 사양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사이즈 : 11형 vs 12.9형 → 11형
구매 전 12.9형과 11형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유튜브에서 하루 종일 관련 영상을 보며 잠들었었는데 내가 구매하는 목적(사실 이유는 만들어 낸 게 더 크지만^_^.)을 생각해보면 휴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11인치를 선택했다.
애플 매장에서 기존 아이패드프로 3세대를 실제로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커서 전혀 12.9인치 모델을 구매할 이유가 없었다.
특히 12.9인치로는 영상편집, 타이핑 등 다양한 기능들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휴대하기 불편한 점과 여러가지를 생각했을 때 집에서 쓸거면 차라리 집에 있는 아이맥으로 그 기능을 하지 외부에서 굳이 아이패드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1형은 웬만한 가방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반면 12.9인치는 거의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게 가장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아이패드를 프로(pro) 모델을 선택한 것은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목적도 컸는데, 그림을 그리려면 무조건 12.9인치로 넓은 화면이 좋다고 하는 의견들도 많이 있지만 11인치로도 충분할 것 같다.
너무 고민이 된다면 매장에서 직접 아이패드프로 3세대를 들고 만져보면 빠르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2. 데이터 : Wi-fi vs Wi-fi + Cellular → Wi-fi + Cellular
휴대하고 다니려고 11형을 구매했는데 Wi-fi로 구매하는 건 뭔가 맞지 않았다.
평소에도 아이폰에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잡히면 보안의 이유나 데이터가 느린 경우가 있어 집 밖에서는 와이파이를 끄고 사용하는 편인데, 요금제를 100GB를 사용하기 때문에 셀룰러가 훨씬 합리적일 것 같아서 셀룰러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가격때문에도 그렇고 핫스팟으로 연결하면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해서 고민을 했지만, 마음 놓고 편하게 핸드폰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하고 싶어서 셀룰러로 잘 선택한 것 같다.
특히! 나중에 혹시라도 되팔 경우에는 와이파이 모델보다 셀룰러 모델이 더 잘 팔린다고 한다.
아이패드도 처음 사용해보고 핸드폰 외에 셀룰러 모델을 처음 사용하다 보니 주문 후 배송이 올 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유심칩을 미리 구매하지 못해 구매하고 나서 근처 대리점에서 유심을 구매하고 사용하게 됐다.
회사 점심시간에 갔다 온거라 아이패드없이 지갑만 가져갔는데, 혹시라도 유심이 작동되지 않았을 때 바로 조치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어 기계를 들고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나는 다행히 유심을 넣고 나서 데이터가 바로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카페에서 찾다가 '네트워크 재설정'을 하니 바로 연결되어 해결됐지만 혹시 모를 경우가 있으니 대리점에서 바로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스마트폰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같은 애플 계정에 연결되어 있으니 아이패드 넘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대리점에 개통할 때 그 넘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나 다른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기기를 가져가서 유심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용량 : 128GB vs 256GB vs 512GB vs 1TB → 256GB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기본 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보다 사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
평소 아이폰에도 128GB 용량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아이클라우드도 결제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128GB도 고민했지만, 내 선택은 256GB였다.
512GB, 1TB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1 프로가 256GB이기 때문에 그냥 똑같이 맞춰서 사용하려고 256B를 고른 게 가장 큰 이유이다.
혹시라도 다음에 영상편집 등 업무를 할 수 있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4. 색상 : 스페이스그레이 vs 실버 → 실버
'애플은 무조건 스페이스그레이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내 생각에는 그냥 그런 말들을 하도 많이 봐서 자기 스타일과 상관없이 '아 애플을 사면 스페이스 그레을 사야 좀 멋있는건가?'라고 생각하며 스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근데 뭔가 스페이스그레이는 물론 예쁘긴 하지만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이 강해서 애플 오리지날 느낌인 실버를 선택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1pro로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고 있고 집에 두었을 때도 뒷모습이 실버가 깨끗하고 밝은 느낌을 줘서 고민없이 실버를 선택했다.
가끔 전면에서 보면 실버 색상이 액정프레임인 검정색상과 대비돼서 신경쓰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정도로까지 신경쓰이진 않는다..
물론 케이스를 끼면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제품을 사용할 때 외부 테두리가 아닌 디스플레이 내용 자체를 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실버 색상을 구매하고 실물로 보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이 두근두근 심쿵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고른 것 같다<3
물류가 많아서인지 DHL이 집까지 오지 않고 인천공항에서 우체국택배로 이관해서 받았는데, 유튜브에서 보던 아이패드 언박싱 영상처럼 나도 너무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깔끔하고 예쁘고 설레게 하는 실버 뒷태 (후면보호필름을 붙였는데 다음 게시물에 리뷰 업로드 예정이다)
오자마자 액정 모서리 기스, 볼륨, 색상, 소리 등 불량 테스트를 바로 해봤는데 모두 이상없이 양품이어서 너무 좋았다.
카툭튀 제품인만큼 케이스에도 카툭튀인데, 소중한 내 아이패드를 보호하기 위해 카메라 보호 필름까지 구매했다ㅋㅋ (아이패드 카메라 보호 필름 리뷰도 업로드 예정)
C타입 충전기. 충전 몇번 해보니 엄청 빠르게 되진 않았다.
예쁘고 적당한 크기와 애플로고 <3
배경화면은 두번 고민하다가 에곤쉴레 오렌지재킷 작품을 선택했는데 너무너무 예쁘다 <3
각인때문에 애플팬슬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빨리 도착해서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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