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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카페 추천 몬스터케이브(Monster Cave)


북적이는 홍대입구역, 예쁜 카페들이 모여있는 합정역 근처, 넓고 한적한 카페가 많은 상수역 근처 등 홍대 핫플레이스에는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동교동에 한적한 공간에 있는 커피와 칵테일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바로 몬스터케이브(Monster Cave)!



노출 콘크리트 느낌의 벽에 시크한 인테리어를 한 몬스터케이브는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본 정면 사진보다 생각보다 되게 작은 느낌이었다.

지금처럼 날씨가 풀리면 앉을만한 의자들도 앞에 놓여져 있고, 특히 눈에 띄는 건 테이크아웃 시 2000원 할인! 어차피 TAKE OUT해서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몬스터 케이브의 커피와 함께 할인 혜택까지 누리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그닥 넓지 않고 칵테일 바에 소파 테이블 좌석 하나 있는 게 전부였다. 작지만 분위기 있는 조명과 빔프로젝트로 재생되는 벽 속의 라라랜드 영화 장면은 몬스터케이브와 어울렸다.



곳곳에 숨어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왠지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느낌이다. 카페로 즐기기에도 좋고, 술 한 잔 기울이기에도 좋은 차분하면서 조용한 분위기.



몬스터케이브는 1인 1잔을 원칙으로 하며 1인 기준으로 2번 째 음료 주문 시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음료에 사용되는 얼음은 직접 얼려서 만든다고 하니 왠지 더 깔끔한 느낌이 든다.



몬스터 케이브 카페의 메뉴는 스노우볼 라떼, 스모키 카푸치노, 아이리쉬 커피 등 독특한 메뉴와 함께 맥주, 베이커리가 판매되고 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스콘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방문한 날에는 스콘이 다 떨어져서 먹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다른 후기를 보니 거의 함박스테이크 수준으로 사진이 나왔길래 기대를 했는데 다음에 또 방문해서 도전해봐야겠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테이블에 앉아 5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내가 주문한 몬스터 라떼가 나왔는데 받침에 칠판에 글자를 적듯 메뉴를 적어서 빈티지하면서도 매력적인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Monster Cave에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몬스터 라떼는, 에스프레소 얼음과 라떼가 조합을 이뤄 시간이 갈수록 얼음이 녹으면서 에스프레소의 향이 점점 더 진해지는 매력적인 커피다. 여유롭게 천천히 마시는 스타일이라 얼음이 녹아도 커피가 연해지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함께 시킨 비엔나 커피도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커피라서 한 입 뺏어먹어봤는데 거품이 부드럽고 커피도 적당히 진해서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내가 자주 먹은 비엔나 커피는 크림이 완전 진해서 맛있었는데 몬스터케이브의 비엔나 라떼는 다른 카페에 비해 비교적 커피향이 연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몬스터 라떼가 더 맛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아서 사진 찍기도 좋아서 인스타그래머라면 동교동에 있는 홍대입구역 추천 카페 몬스터케이브를 한 번쯤 가볼만 한 것 같다.

번잡한 홍대입구역 근처가 아닌 공항철도 방향 출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적하면서도 깔끔해서 오히려 북적이는 서교동보다 동교동 카페 '몬스터케이브'가 더 좋은 것 같다.


<몬스터케이브>

서울 마포구 신촌로 4길 22-8

평일/일요일 11:00 - 24:00

금/토요일 11: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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